EP. 10 배워 봅시다_~거든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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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w9ClOwrij0k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923cgx/Ep10_geodenyo.mp3 유쌤: 안녕하세요, 여러분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셨네요. 민쌤: 네, 저는 머리가 길면 답답하거든요. 유쌤: 그러시구나.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세요. 민쌤: 고맙습니다. 유쌤: 오늘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에요. 민 선생님, 오늘 준비하신 표현을 소개해 주시겠어요? 민쌤: 오늘은 ‘~거든요’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. 유쌤: 아~ 우리가 대화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네요.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? 민쌤: 앞의 내용에 대한 이유나 사실을 설명하듯 말할 때 써요. 유쌤: 그렇군요. 그러고 보니 앞에서 민 선생님이 이 표현을 사용하신 거 같아요. 민쌤: 제가요? 유쌤: 네, 제가 오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셨다고 하니까, 민 선생님이 머리가 길면 답답하다고 하셨잖아요? 민쌤: 그랬지요. 유쌤: 그때 ‘저는 머리가 길면 답답하거든요.’라고 하셨어요. 민쌤: 그런 거 같네요. 너무 자연스러운 표현이라서 의식하지 못했어요. 유쌤: 네, 그 상황에서는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를 설명하는 거 같네요. 민쌤: 맞아요.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기억하셔야 할 게 있어요. 유쌤: 뭐지요? 민쌤: 이 표현은 듣는 사람이 그 내용을 모를 거라고 생각할 때 사용해요. 유쌤: 아, 그렇군요. 그럼 이 표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? 민쌤: 동사(verb)나 형용사(descriptive verb)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거든요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동사를 먼저 해 볼까요? 가다, 가거든요. 먹다, 먹거든요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다음 달에 한국에 가거든요. 유쌤: 여러분, 우리 같이 따라해 볼까요? 다음 달에 한국에 가거든요. 민쌤: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거든요.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거든요. 민쌤: 네, 여러분, 잘하셨어요. 유쌤: 이번에는 형용사를 해 볼까요? 멋지다, 멋지거든요. 작다, 작거든요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설악산의 경치가 멋지거든요.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설악산의 경치가 멋지거든요. 민쌤: 우리 집 거실이 작거든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우리 집 거실이 작거든요. 민쌤: 정말 잘하셨어요. 유쌤: 민 선생님, 그럼 과거의 사실을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하지요? 민쌤: 그때는 ‘았, 었’ 다음에 ‘~거든요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네, 해 볼게요. 찍었다, 찍었거든요. 재미있었다, 재미있었거든요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지호 씨가 이번에 영화를 찍었거든요.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지호 씨가 이번에 영화를 찍었거든요. 민쌤: 그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그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. 민쌤: 청취자 여러분, 어렵지 않지요? 유쌤: 네.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네, 좋아요. (신호음) 지호: 수영 씨,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있어요? 수영: 네, 괜찮아요. 왜요? 지호: 저녁에 집들이를 하거든요. 수영: 집들이요? 지호 씨 이사 갔어요? 지호: 네, 집을 구하고 있었는데 학교 앞에 괜찮은 집이 나왔거든요. (신호음) 유쌤: 지호 씨가 수영 씨에게 토요일에 시간이 있는지를 묻습니다. 수영 씨가 이유를 묻자 집들이를 한다고 하네요. 민쌤: 수영 씨가 모르는 정보를 알려 주면서 이유를 설명하지요? 유쌤: 그래서 ‘집들이를 하거든요.’라는 표현을 쓰는 거고요. 민쌤: 네, 수영 씨가 놀라서 지호 씨에게 이사 갔느냐고 묻자, 지호 씨는 ‘괜찮은 집이 나왔거든요.’라면서 설명하듯 대답을 합니다.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~거든요’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. 민쌤: 상대방이 모르는 이유나 사실을 설명하듯 말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. 유쌤: 동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거든요’를 붙이면 돼요. 민쌤: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을 때 또는 새로운 정보를 설명하듯 말할 때 이 표현을 써 보세요. 아주 자연스러워 보일 거예요. 유쌤: 그럼, 저희는 다음 시간에 유용한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 이메일 [email protected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