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11 배워 봅시다_한턱 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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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oXXiO0tJJQ8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ybxtwv/Ep11_hantuk.mp3 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어떻게 지내셨어요? 민쌤: 잘 지냈어요. 유 선생님은요? 유쌤: 저는 역사 캠프 진행하느라 조금 바빴어요.  민쌤: 아, 올해도 어김없이 캠프를 진행하시는군요. 유쌤: 네, 여러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. 민쌤: 다행이에요. 알찬 캠프가 되기를 응원합니다. 유쌤: 고맙습니다. 여러분,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지요? 민 선생님, 준비한 표현 소개해 주시겠어요? 민쌤: 네. 오늘은 ‘한턱 내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. 유쌤: 아, 좋은 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자주 쓰는 표현이지요. 민쌤: 맞아요. 먼저 ‘한턱’이라는 말부터 생각해 볼까요? 유쌤: 네. ‘한턱’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? 민쌤: 남에게 크게 음식이나 술을 대접하는 일을 말해요. 유쌤: 그럼 ‘내다’라는 말은요? 민쌤: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대접하려고 제공한다, 그런 뜻이에요. 유쌤: 아, 그래서 ‘한턱 내다’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크게 대접한다는 뜻이 되는 거군요. 민쌤: 맞아요. 주로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다른 사람을 대접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지요. 유쌤: 예를 들어, 취직이나 승진을 했을 때 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사용할 수 있겠지요.  민쌤: 네, 축하할 만한 일이 생겨서 음식을 대접하며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을 때 쓰는  표현이니까요. 유쌤: 이번 역사 캠프 끝나고 나면 교장 선생님이 한턱 내신다고 했어요. 민쌤: 정말요?  유쌤: 네, 선생님들이 정말 수고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.  민쌤: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캠프 마무리를 축하하는 거네요. 유쌤: 네, 그리고 선생님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도 들어 있지요. 민쌤: 그렇군요. 캠프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. 유쌤: 네, 고맙습니다.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어요. 민쌤: 뭐지요? 유쌤: ‘한턱 내다’라는 말 대신 ‘한턱 쏘다’라는 말은 어때요? “오늘 저녁은 내가 쏠게요.” 이런 식으로 말하잖아요? 민쌤: ‘쏘다’라는 말은 ‘여럿이 함께 먹은 음식의 값을 치르다’라는 뜻이에요. 요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, 표준말은 아니라고 하네요.  유쌤: 아, 그렇군요.  민쌤: 청취자 여러분은 ‘한턱 내다’라는 말을 사용하시는 게 좋겠지요?    유쌤: 네. 그럼, 여기서 ‘한턱 내다’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그럴까요? 수영: 지호 씨, 이번 주말에 뭐 해요? 지호: 친구들하고 숯불 갈비 먹기로 했어요. 수영: 숯불 갈비요?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봐요? 지호: 네,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 한 친구가 한턱 내기로 했어요. 수영: 아~ 좋으시겠어요! 유쌤: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주말 계획을 묻자, 지호 씨가 친구들하고 숯불 갈비 집에 간다고 합니다.  민쌤: 수영 씨가 궁금해하면서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묻네요. 그러자 지호 씨가 대답합니다. 친구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해서 한턱 낸다고요. 유쌤: 지호 씨도, 지호 씨 친구들도 모두 기분 좋게 갈비를 먹을 수 있겠네요. 민쌤: 그렇겠지요?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한턱 내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. 좋은 일이 있을 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이에요.  민쌤: 여러분에게 축하할 일이 많이 생겨서, 이런 표현을 자주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  유쌤: 오늘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 이메일 [email protected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