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13 배워 봅시다_~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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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o-QfAcTuEXs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wuut8g/Ep13_neyo.mp3 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점심 드셨어요? 민쌤: 네,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아점을 먹었어요. 유쌤: 아~ 아침겸 점심을 드셨군요. 민쌤: 네, 유 선생님은요? 유쌤: 저는 아직 못 먹었어요.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같이 먹으려고요. 민쌤: 그러시군요. 빨리 마치고 식사하셔야겠어요. 유쌤: 네, 그래야 할 거 같아요. 민쌤: 여러분,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에요. 유쌤: 오늘은 무슨 표현을 배우나요? 민쌤: ‘~네요’라는 표현을 배워 보려고 해요. 유쌤: 우리가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인데, 언제 쓰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. 민쌤: ‘~네요’라는 표현은 말하는 사람이 직접 경험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이야기할 때 사용해요. 유쌤: 예를 들면요? 민쌤: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을 만났다고 해 볼까요? 그럴 때 보통 그분에게 어떻게 말하지요? 유쌤: ‘한국어를 참 잘하시네요.’ 그러지요. 민쌤: 맞아요. 그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을 표현하는 거잖아요? 유쌤: 아, 놀라움이나 감탄을 표현하는 것 같아요. 민쌤: 네,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놀라움이나 감탄이 묻어나지요. 유쌤: 그렇군요. 그럼 이 표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? 민쌤: 동사(verb)나 형용사(descriptive verb)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네요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간단하네요. 민쌤: 어, 지금 유 선생님이 이 표현을 쓰셨어요. 유쌤: 아, 진짜요? 아, 그렇네요. 민쌤: 방금 또 쓰셨어요. 유쌤: 정말 생각지도 않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네요. 어머, 지금도... 민쌤: 그러면 이제 이 표현의 활용을 예로 들어 볼까요? 유쌤: 동사부터 해 볼게요. 먹다, 먹네요. 가다, 가네요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매운 음식을 잘 먹네요.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매운 음식을 잘 먹네요. 민쌤: 오늘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오늘은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. 민쌤: 여러분, 잘하셨어요. 유쌤: 이제 형용사를 해 볼까요? 멋지다, 멋지네요. 작다, 작네요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서울의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.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서울의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. 민쌤: 물건이 생각보다 작네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물건이 생각보다 작네요. 민쌤: 여러분, 어렵지 않지요? 유쌤: 그럼,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그러죠. (신호음) 수영: 지호 씨, 다음 달 첫째 토요일에 현우 오빠가 한턱 낸다고 하던데요? 지호: 정말요? 무슨 좋은 일이 있대요? 수영: 네, 아이 돌이라고 해요. 우리 모두 초대했어요. 지호: 다음 달 첫째 토요일이면 며칠이지요? 수영: (휴대폰 달력을 확인하고) 6일이네요. 지호: 잠깐만요. 다음 달 스케줄을 한번 볼게요. 수영: 어때요? 지호: 아, 어쩌지요? 중요한 선약이 잡혀 있네요. (신호음) 유쌤: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다음 달 첫째 토요일이 현우 씨 아이 돌 잔치라고 알려 줍니다. 민쌤: 그러자 지호 씨가 정확한 날짜를 묻습니다. 이에 수영 씨는 6일이라고 말하고요. 유쌤: 휴대폰 달력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표현하느라 ‘6일이네요.’라고 말하지요? 민쌤: 수영 씨의 말을 듣고 이번에는 지호 씨가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합니다. 유쌤: 그리고 ‘선약이 잡혀 있네요.’라고 말합니다. 민쌤: 미리 약속이 잡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이지요. 약간의 놀라움과 실망이 묻어나네요.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~네요’라는 표현을 배웠어요. 직접 경험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. 민쌤: 동사나 형용사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네요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여러분도 한번 써 보세요. 민쌤: 아마도 주변 사람들이 ‘한국어 실력이 대단하시네요.’ 하면서 깜짝 놀랄 거예요. 유쌤: 그리고 여러분의 경험을 저희에게도 들려 주세요.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 이메일 [email protected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