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19 배워 봅시다_~다 보니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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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f2kQStnNDOo 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3y6knc/Ep19_dabonika.mp3  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,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? 민쌤: 네, 잘 지냈어요. 요즘은 날이 좋아서 거의 매일 산책을 했어요. 유쌤: 그러셨군요. 민쌤: 유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? 유쌤: 저는 집에서 아이들하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기도 하고,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몇 편 봤어요.   민쌤: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군요. 유쌤: 네, 그랬어요.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지요? 민쌤: 네, 오늘도 쉽고 유용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. 유쌤: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? 민쌤: 오늘은 ‘~다 보니까’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. 유쌤: 아~ 우리가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이네요. 민쌤: 그렇지요? 유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쓰시나요? 유쌤: 음..., 아~ 제가 원래 요리를 잘 못하거든요. 그런데 아이들하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다 보니까 요리 실력이 좀 늘었어요.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거 같은데요? 민쌤: 네, 아주 적절한 예를 들어 주셨네요. ‘~다 보니까’라는 표현은 앞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하고 나서 뒤의 내용이 결과로 나타났을 때 사용해요.  유쌤: 그럼 이 표현을 쓰려면 두 개의 내용이 필요하겠네요.  민쌤: 맞아요. 유 선생님이 아이들하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첫 번째 내용이고, 요리 실력이 좀 늘었다는 것이 두 번째 내용이에요.  유쌤: 첫 번째 내용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 두 번째 내용이 자연스럽게 결과로 나타난 거고요. 민쌤: 그렇지요. 여기서 지속적으로 했다는 사실이 중요해요. 유쌤: 그렇군요. 그럼 ‘~다 보니까’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 볼까요? 민쌤: 네, 동사(verb)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다 보니까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아, 그냥 쉽게 기본형에 ‘보니까’를 붙이면 안 되나요?  민쌤: 네, 그렇게 하셔도 돼요. 유쌤: 네. 먹다, 먹다 보니까. 가다, 가다 보니까. 이렇게요? 민쌤: 좋아요. 문장으로 해 볼게요.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까 체중이 늘었어요. 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 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까 체중이 늘었어요. 민쌤: 주말마다 친구들하고 산에 가다 보니까 몸이 건강해졌어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주말마다 친구들하고 산에 가다 보니까 몸이 건강해졌어요.  민쌤: 여러분, 어렵지 않지요?  유쌤: 그럼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좋아요.  (신호음) 지호: 수영 씨, 이번에 책 나온 거 봤어요. 근사하던데요! 수영: 고맙습니다! 지호: 그런데 어떻게 그런 책 쓸 생각을 했어요?  수영: 한국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계속 가지다 보니까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고 싶더라고요. 지호: 그런데 그 책은 특별히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거잖아요. 수영: 맞아요. 주변에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까 그 사람들의 필요가 보이더라고요. (신호음) 유쌤: 지호 씨가 수영 씨의 책 출간을 축하하면서,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었는지 묻습니다. 민쌤: 그러자 수영 씨가 한국 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계속 가지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싶어졌다고 하네요. 유쌤: 이어서 지호 씨는 그 책이 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는지 묻습니다. 민쌤: 이에 수영 씨는 주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까 그들의 필요를 알게 되었다고 얘기합니다.  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~다 보니까’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. 지속적인 행동으로 얻게 된 결과를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. 민쌤: 동사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‘~다 보니까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여러분 중에 우리 팟캐스트를 지속적으로 듣는 분들이 계시지요? 민쌤: ‘Intermediate Korean 팟캐스트를 듣다 보니까 한국어 실력이 늘었어요.’ 이 문장 어때요?  유쌤: 오, 멋진데요! 머지않아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  민쌤: 그럼,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.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유쌤: 안녕히 계세요.  이메일 [email protected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