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35 배워 봅시다_~만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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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oMIQ6vT67os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zbegqp/ep35_manhada.pdf 유쌤: 안녕하세요, 여러분!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,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어떻게 지내셨어요? 민쌤: 온라인 한글 수업을 시작해서 조금 바빴어요. 유쌤: 그럼 화상으로 학생들과 만나서 한글을 가르치시는 건가요? 민쌤: 네, 파워포인트를 꼼꼼하게 준비해서 수업하고 있어요. 유쌤: 한글을 화상으로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떠세요? 민쌤: 저도 조금 긴장을 했는데 다행히 잘 진행되고 있어요. 유쌤: 그렇군요. 민쌤: 유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? 유쌤: 저는 지난주에 저희 집 강아지 털을 깎아 주었어요. 민쌤: 그래요? 미용실에서 깎았어요? 유쌤: 네, 그런데 털을 깎아 놓으니까 완전 다른 강아지가 되었어요. 민쌤: 털을 많이 깎은 모양이군요. 유쌤: 네, 가족들이 강아지한테 ‘너, 누구?’ 그랬다니까요. 민쌤: 그 정도였어요? 유쌤: 네, 하지만 여전히 귀여워요. 민쌤: 저도 보고 싶네요. 유쌤: 그죠? 자,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배워 보는 날이지요? 민쌤: 네, 오늘도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을 준비했습니다. 유쌤: 무슨 표현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? 민쌤: 오늘은 ‘~만하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. 유쌤: 아~ 우리가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네요. 민쌤: 그렇지요? 유 선생님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하세요? 유쌤: 글쎄요. 뭐가 좀 괜찮을 때? 아니면 물건의 질이 좋을 때? 민쌤: 예를 들면요? 유쌤: ‘서울의 야경은 볼 만해요.’, ‘그 가게 물건은 믿고 쓸 만해요.’ 이런 식으로요. 민쌤: 적절한 예를 들어 주셨네요. 말씀하신 것처럼 ‘~만하다’는 어떤 행위를 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에요. 유쌤: 그럼 ‘제주도는 정말 여행할 만한 아름다운 섬이에요.’ 이런 표현도 쓸 수 있겠네요. 민쌤: 그렇지요. 유쌤: 민 선생님, 이런 표현은 어때요? ‘그 작품은 여러 사람의 칭찬을 받을 만해요.’ 민쌤: 좋은데요. 그 작품이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는 뜻이지요? 유쌤: 네. 그런데 ‘~만하다’가 다른 뜻으로도 사용되나요? 민쌤: 왜요? 혹시 생각나는 문장이 있으세요? 유쌤: 네, 예를 들어 ‘그런 오해를 하는 것도 이해할 만해요.’ 이런 말을 하잖아요. 민쌤: 맞아요. 그럴 때는 ‘~만하다’가 다른 의미로 사용되지요. 유쌤: 어떤 뜻인가요? 민쌤: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충분하다는 뜻이에요. 유쌤: 그럼, 그런 뜻으로 문장을 만들어 볼까요? 민쌤: 좋아요. 해 볼까요? 유쌤:음, ‘온라인으로도 한글을 가르칠 만한가요?’ 이건 어때요? 민쌤: 네, 좋네요. ‘파워포인트 만드는 법도 배울 만해요.’ 이런 문장도 괜찮지요? 유쌤: 그러네요. 그럼, 이제 이 표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? 민쌤: 동사(verb)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 보세요. 유쌤: 먼저 받침이 있을 때를 볼까요? 민쌤: 받침이 있을 때는 ‘~을 만하다’를 붙이면 돼요. 유쌤: 아, 이렇게요? 먹다, 먹을 만하다. 읽다, 읽을 만하다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음식이 먹을 만한가요? 유쌤: 여러분, 우리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음식이 먹을 만한가요? 민쌤: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인데 읽을 만해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인데 읽을 만해요. 민쌤: 여러분, 따라할 만하지요? 유쌤: 오호! 좋은데요. 그럼 받침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지요? 민쌤: 받침이 없을 때는 ‘ ~ㄹ 만하다’를 붙여요. 유쌤: ㄹ 받침을 붙여 준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. 민쌤: 네, 맞아요. 유쌤: 하다, 할 만하다. 타다, 탈 만하다. 민쌤: 문장으로 해 볼게요. 새로운 프로젝트 할 만해요? 유쌤: 같이 따라해 볼까요? 새로운 프로젝트 할 만해요? 민쌤: 차가 오래되었지만 탈 만해요. 유쌤: 따라해 볼까요? 차가 오래되었지만 탈 만해요. 민쌤: 여러분, 어렵지 않지요? 유쌤: 그럼,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좋아요. (신호음) 지호: 수영 씨, 서현 누나가 유튜브 채널 진행하는 거 알아요? 수영: 정말요? 무슨 채널인데요? 지호: 케이팝 채널이에요. 정말 볼 만해요. 수영: 그래요? 비디오 편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. 지호: 서현 누나라면 할 만하지요. 감각이 남다르잖아요. (신호음) 유쌤: 지호 씨가 서현 씨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면서 볼 만하다고 얘기합니다. 민쌤: 그러자 수영 씨는 놀라면서 비디오 편집하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고 말하네요. 유쌤: 지호 씨는 서현 씨라면 할 만하다고 대답합니다. 민쌤: 서현 씨 감각이 뛰어나다고 하면서요.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~만하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. 어떤 행동을 할 가치가 있을 때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충분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. 민쌤: 동사의 기본형에서 ‘다’를 빼고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‘~을 만하다’를 붙이고 받침이 없으면 ‘~ㄹ 만하다’를 붙여요. 유쌤: 여러분, 오늘 저희 방송은 어땠어요? 들을 만하셨나요? 민쌤: 정말 도움이 될 만한 팟캐스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. 유쌤: 그럼,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 이메일 [email protected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