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7 쌤들의 수다_한국의 설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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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qD6O2t__VK8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ue4van/ep7_seol.pdf  민쌤: 청취자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사뿐사뿐 민쌤입니다. 유쌤: 안녕하세요? 퐁당퐁당 유쌤입니다. 민쌤: 유 선생님은 무슨 띠세요? 유쌤: 저요? 저는 원숭이띠예요. 민 선생님은요? 민쌤: 저는 양띠예요.  유쌤: 어머, 그럼 저보다 한 살 위시네요. 민쌤: 그렇게 되나요? 유쌤: 어, 민 선생님, 우리 청취자 분들은 지금 저희가 말하는 띠 얘기가 조금 생소하실 거 같은데요?  민쌤: 아, 그렇겠네요. 띠란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말이에요.  유쌤: 열두 마리의 동물이 있어요.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각각의 해를 상징해요. 민쌤: 동양에서는 해가 바뀌면 올해는 무슨 띠인지 따져 봐요.  유쌤: 2020년은 쥐였는데, 2021년은 어떤 동물인가요? 민쌤: 소예요. 열두 동물 중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이지요. 유쌤: 그런데 올해 2021년은 설날이 언제지요? 민쌤: 음, 양력 2월 12일이에요.  유쌤: 여러분, 한국의 설날은 음력 1월 1일을 가리켜요. 민쌤: 그 날을 기준으로 해서 앞뒤로 휴일이기 때문에 보통 3~4일간 연휴를 즐기게 되지요. 유쌤: 민 선생님은 설날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세요? 민쌤: 일단 떡국이 떠올라요. 유쌤: 네, 그렇죠! 설날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지요. 민쌤: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떡국을 먹어야 나이를 제대로 먹는다고 생각하잖아요. 유쌤: 맞아요. 민쌤: 유 선생님은 설날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? 유쌤: 저는 고운 설빔 입고 어른들에게 세배하던 추억이 떠올라요. 민쌤: 설빔을 입고 집안 어른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면 세뱃돈을 넉넉히 주셨잖아요. 유쌤: 맞아요, 또 훈훈한 덕담도 해 주셨고요. 민쌤: 네,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아랫사람을 축복하는 마음이 함께 녹아 있는 아름다운 전통이지요. 유쌤: 네, 새해 아침에 드리는 차례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. 민쌤: 아~ 차례요? 조상들을 기억하며 예를 올리는 의식을 말씀하시는 거지요?  유쌤: 네. 그리고 성묘도 마찬가지고요. 조상들의 묘를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거니까요. 민쌤: 그렇지요. 또 설날에는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져 놀이를 즐기기도 하잖아요.  유쌤: 가족과 함께 어울려 하는 윷놀이는 정말 신이 나요. 민쌤: 환호성과  탄성이 어우러지는 신나는 놀이판이지요. 유쌤: 맞아요, 설날 하면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있지요? 민쌤: 뭐지요? 유쌤: 음식을 아주 넉넉하게 준비해서 나누어 먹고, 돌아갈 때는 바리바리 싸서 보내잖아요. 민쌤: 네,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풍습이지요. 유쌤: 여러분, 오늘 저희가 한국의 설날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 어떠셨어요? 민쌤: 혹시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설날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요. 유쌤: 그렇지 않더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일에는 함께 할 수 있겠지요? 민쌤: 네, 서울 사람들은 설날에 설빔을 입고 고궁 나들이를 하기도 해요.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 유쌤: 그럼, 책임감과 성실의 상징인 소띠 해 2021년에 청취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민쌤: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면 좋겠습니다. 유쌤: 참, 오늘 여러분이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단어 세 개가 있어요. 민쌤: 뭐지요? 유쌤: 설빔, 덕담, 나들이이에요. 설빔, 덕담, 나들이. 민쌤: 의미와 예문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. 그럼,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. 민쌤 & 유쌤: 여러분,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! 주요 단어 설빔: 설을 맞이하여 새로 단장하기 위해 마련한 옷이나 신발. 이 옷은 어머니께서 설빔으로 마련해 주신 거예요. 시장은 설빔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어요.       2. 덕담: 남이 잘되기를 비는 말. 직원들은 첫 출근을 해서  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’라며 서로 덕담을 주고받아요. 할아버지께서 손녀딸에게 올해는 좋은 신랑을 만나라고 덕담을 해주셨어요.       3. 나들이: 집을 떠나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옴. 주말에는 온 가족이 가까운 산으로 나들이를 가요. 휴일이라 그런지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어요. 이메일 [email protected]